2023년 5월 26일 약 오전 11시 58분 정도에 비행하던 항공기의 문이 개방되어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항공기 탑승자와 부상자의 상태 등 경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문 개방 사고
제주공항에서부터 대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 OZ8124 항공기가 비행 도중에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은 총 194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오늘 낮 12시 45분 정도에 대구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승객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호흡증상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원인과 피해
문이 개방된 원인은 기내 비상구 근처 좌석인 31A석에 탑승한 한 30대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려 비상문이 열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문이 열려 항공기 슬라이드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호흡 이상 증상을 보인 피해자가 12명 발생하였고 착륙 후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옮겨진 피해자는 총 9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대 승객은 대구공항 착륙 직전에 문을 개방한 것으로 보이며, 항공당국에 의하면 상공 700~800피트(250m)에서 문이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여객기는 이렇게 문이 열린 채로 활주로에 착륙했으며, 보다 정확한 경위 조사를 위해 경찰 관계자에 의해 체포되어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탑승객의 진술에 의하면 착륙 안내 방송 이후 2~3분 정도 후에 갑자기 항공기 내부 공기가 바깥으로 빨려나가는 느낌과 함께 문이 열린 후에는 종이가 날라다니는 등 강한 바람 때문에 몸에 압박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또한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했습니다. 착륙 후에는 비상구 쪽의 남성 승객 한 명을 승무원 등 여러 사람이 붙잡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며, 이번 사고에 관한 안내 방송은 따로 없었다고 했습니다.
탑승 승객 중에는 27일에 울산에서 열릴 전국소년체전 참가 학생이 다수 포함되어있었습니다. 과호흡 증상을 호소한 승객의 대부분 또한 전국소년체전 참가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제주지역의 학생들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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