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탈모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고 모발의 수가 점차 감소하는 증상으로, M자 이마 또는 헤어라인이 후퇴하는 등의 남성 탈모 증상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납니다. 앞쪽 헤어라인보다는 정수리, 머리 중앙 쪽으로 숱이 적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로 40-50대에 시작이 되지만 사춘기 이후 안드로겐 분비가 시작되면서 얼마든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탈모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나, 최근엔 여러 가지 외부요인 탓에 20-30대에게서도 많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자탈모의 대표적 원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 증상과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여자탈모 치료 방법과, 예방할 수 있는 습관 및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탈모 원인
1) 유전. 50%의 확률(가족 구성원 중 탈모가 있는 경우)
2) 스트레스
3) 식습관/영양 불균형
4) 파마/염색/탈색 등 잦은 헤어시술
5) 체중감량을 위한 지나친 다이어트(단기간을 목표로한 다이어트)
6) 갑상샘 질환(감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모두 영향)
7) 비타민A 과다 섭취
▶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축적되어 독성을 나타낼 수 있고 이렇게 생긴 간 독성은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통 안구를 위한 영양제에 비타민 A가 포함이 되어있는데 여기에 종합 비타민까지 섭취하게 되면서 과다섭취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드실 때 함량을 꼭 확인하시고 적절히 조절하여 드시기를 바랍니다.
8) 갱년기. 완경기 50%
▶ 완경기 여성 50%에게서 탈모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갱년기를 겪게 되면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모발 사이클이 늦어집니다. 이는 모발 휴지기, 퇴행기가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갱년기 증상으로 얼굴과 머리 쪽으로 열이 올라오는 상열감이 있는데요. 이는 두피 혈액순환을 악화시키므로 모낭이 약해질 수 있어 탈모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자탈모 증상 및 자가진단
여자 탈모는 남자 탈모보다 진단하기가 조금 어려운 특징을 가집니다.
가르마 부분이 넓어진다거나(가르마를 탔을 때 두피의 비침 정도), 모발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 볼륨이 없고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풍성하지 않아보인다면 탈모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
하루에 약 50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나 100가닥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발을 10가닥 정도 잡고 당겨보았을 때 4가닥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가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자탈모 치료
탈모는 모낭이 축소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위축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증상을 파악하여 빠르게 치료를 시작한다면 탈모 진행을 막으면서 다시 모발이 자라나게 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 용액을 사용한 약물요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6개월~1년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일반 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을 받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탈모부위에 바른 후 충분히 흡수 시켜주면 됩니다. 모발이 아닌 두피에 흡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약이 본래는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하려다 만들어진 약이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을 앓고 계신 분이라면 저혈압 증상이 일어나는지 잘 관찰을 해주셔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녹시딜의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있는데요. 혹시라도 여성인데 턱에 수염이 난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엔, 약의 농도를 잘 확인하시어 5%의 고농도 제품보다는 2% ~ 3%의 제품을 사용하는 걸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1달에 약 1만원 정도로 간단하게 탈모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탈모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모낭이 축소된 경우엔 미녹시딜로 효과를 볼 수 없고 의원에서 상담을 받은 후 다른 방안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여자탈모 두피에 안좋은 최악의 습관
모발 사이클을 보면 9월 - 11월 사이에 환절기성 탈모가 일어나며 봄 시즌에 다시 활발하게 모발이 생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때든 항상 두피를 잘 관리해야 환절기성 탈모가 일어난 후에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습관만 잘 들여도 탈모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 5가지:
1) 머리를 너무 자주 감는다.
두피는 너무 건조해도, 습해도, 기름져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것은 좋지만 자주 감게되면 두피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머리는 가급적 아침보단 저녁에 감아 낮동안 쌓인 노폐물을 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다.
두피에 열은 아주 나쁘게 작용합니다. 두피 열로 인해 모공이 약해지게 된다는 것은 모발을 잡아주는 힘이 약해진다는 뜻이고 머리가 쉽게 빠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머리를 감고 바로 말리지 않는다.
헤어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이 두피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자연건조를 하게 되면 공기 중 먼지가 모발과 두피에 달라붙어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있으며, 무엇보다 두피가 습한 상태로 방치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이때 습한 상태로 눕게 되면 열감까지 더해져 더욱 최악의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드시 머리를 감은 후엔 바로 두피를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헤어스프레이 사용 또는 머리가 엉킨 상태에서 바로 머리를 감는다.
헤어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한다면 두피에 닿지 않게 하고 머리를 감을 때에도 스프레이를 뿌린 모발 부분을 먼저 (린스를 사용하여)미지근한 물로 행군 후 전체적으로 샴푸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가 엉킨 경우에도 먼저 빗으로 엉킴을 풀어준 후에 머리를 감아야 불필요하게 잡아당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발 탈락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자탈모에 도움되는 식품
칡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모낭성장과 콜라겐 합성을 유발합니다. 칡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몸에 있는 열을 식혀 주어 갱년기 상열감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손발이 차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콩
콩에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하여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므로 모발에 영양 공급을 하는데 좋은 영향을 줍니다.
건포도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상화 하며,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예방에 좋습니다.
검은깨
지질성분이 들어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감마토코페롤도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두피건강에 도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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