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한 경찰관이 이스라엘 관광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알렉산드리아의 유적지에서 경찰관이 이스라엘인 관광객 그룹을 총격했다고 이집트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집트 이스라엘 관광객 사망
내무부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최소 2명의 이스라엘 관광객과 1명의 이집트인 가이드가 사망하고, 다른 1명도 부상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관은 "개인 총기로 무차별적으로" 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집트 이스라엘 하마스 연관성
이번 사건은 하루 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 발생하여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인을 향한 공격은 수십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과 싸웠던 이집트는 1979년 중동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나라입니다. 그 후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최근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도 이집트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과 접촉하여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P통신은 이집트 내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격화할 때마다 반이스라엘 정서가 커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