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기습 공격을 펼쳐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지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3명을 사살한 후, 중동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국민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레바논 이스라엘
로이터에 따르면 9일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폭격하여 헤즈볼라의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헤즈볼라도 대원 3명의 사망을 입장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로이터는 레바논 내부 소식통의 언급에 따르면 추가로 2명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람지하드의 대원들이 이스라엘 국경에서 군인들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장교 한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오늘의 폭격은 그 보복성 공격입니다. 폭격으로 인해 레바논 주민들은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바논 이스라엘 무력충돌
로이터는 이미 수 개월 전부터 레바논과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을 시작으로 레바논까지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8일에는 레바논에 자리잡은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셰바 농장에 로켓과 포탄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분쟁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진지에 대량의 포탄과 유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하마스가 전날 이스라엘에 가한 대규모 공중·해상·지상 공격에 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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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헤즈볼라, 하마스
헤즈볼라는 지속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테러 공격을 수행해왔습니다. 하마스와는 2011년 시리아 내전까지 적대 관계였으나, 최근에는 반(反)이스라엘 구호로 다시 연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조종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팔레스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9일 성명을 통해 하마스 기습 공격에 관여한 바 없다며 배후설을 부인하였습니다.
하마스 독일 타투 아티스트 납치, 만행 저지른 하마스 대원 신상
레바논 이스라엘, 하마스 미국
현재까지 미국인 11명이 하마스 기습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인질로 납치된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하마스에게 인질로 잡혀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상황 파악 중"이라며 "미국 내 모든 전문가와 정보력을 동원하여 이스라엘 당국과 협력하여 최선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하마스 기습 공격 직후 이스라엘 지원으로 로이터에 따르면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를 동지중해로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미군을 이번 분쟁에 직접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지상군을 이스라엘 영토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빈살만 팔레스타인 지지
오늘(10일)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은 오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대표하는 마하무드 압바스에게 "갈등을 멈추기 위해 팔레스타인 편에 서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측에게 "국제법을 준수하고 민간인들의 학살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전부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와 방위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미국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가자 지구와 이슬람국가간의 갈등으로 인해 이러한 협상은 지연될 전망입니다.
사우디 빈살만 입장
5개국 국가 정상, 하마스 비난
한편, 오늘(10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 국가의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정상들은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어떠한 정당성도 없으며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또한 "테러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결된 지지를 표명하며 하마스와 그들의 끔찍한 테러 행위를 분명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 이스라엘 관광객 (경찰관 총기 난사 사망 사고)
이집트에서 한 경찰관이 이스라엘 관광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알렉산드리아의 유적지에서 경찰관이 이스라엘인 관광객 그룹을 총격했다고 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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