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국 무량판 아파트의 전수조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점검 기준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국토교통부 관련 발표 내용을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 안전점검 기준 확정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민간아파트에서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경우의 안전점검과 판정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하여 전국적인 무량판구조 아파트의 안전점검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하고 배포했습니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점검 매뉴얼(시공현장) ▼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점검 매뉴얼(준공현장) ▼
아파트 안전점검 판정기준
무량판 구조는 건설사들도 장점을 내세워 장려된 건설 공법으로, 기둥 위에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얹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등으로 무량판 공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국토부가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국토부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벽식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혼합된 공동주택의 안전 판정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 하중이 크지 않고 벽체가 무게에 대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는 '혼합구조 주거동'의 경우, 벽체가 지지하는 하중이 주거동의 기둥이 지지하는 하중에 비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습니다.
아파트 안전점검 매뉴얼
또한 국토안전관리원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도면검토, 구조체 품질 조사 등 일련의 점검 과정에 대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설계도서 검토 과정에서는 구조계산서를 통해 설계하중의 적정성과 기둥 주변 슬래브의 전단력에 대한 구조안전성 검토와 함께 구조도면을 통해 보강철근의 위치와 개수를 확인하는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구조체 품질조사는 설계도서대로의 시공 여부 확인과 비파괴 검사장비를 통한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 및 콘크리트 내부 철근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제시했습니다. 무량판 구조에 관한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는 무량판구조 전수조사에 관한 다양한 기술적 자문과 안건심의를 지원하며, 전수조사와 관련한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기술안전정책관은 "향후 전국 무량판 아파트의 전수조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인지 1분안에 확인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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