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Bondee) 앱이 최근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본디 앱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무엇인지 그 정체를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시다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2월 13일 추가내용:
주말사이 인기를 끌었던 본디 앱이 사실은 중국의 앱이라는 소식에 탈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어 그러는 것 같은데요.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 정리해놓았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본디 앱 소개
Bondee, 즉 본디는 싱가포르의 한 스타트업 "메타드림"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앱입니다. 처음 출시 된 지난해 10월에는 잘 알려지지도, 인기가 있지도 않았으나 최근에서야 갑자기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급증했습니다. 메타버스 시장이 요즘 시들시들해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본디는 이를 극복해 낸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합쳐놓은 것 같은 기능과 재밌는 가상공간에 나의 캐릭터와 방을 만들고 꾸밀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메타버스 앱과 차별성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메타버스 앱은 네이버의 제페토 입니다. 제페토의 주된 이용자가 10대라면, 본디의 이용자는 10대에서 20대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자 층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첫 번째, 폐쇄성입니다. 본디에서는 최대 50명까지만 친구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친한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일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친하지 않거나 모든 사생활을 공개하기에 조금은 불편한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이 노출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의 광고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 플로팅 기능입니다. 홈화면 왼쪽 상단에 배 모양 아이콘을 누르게 되면 나의 캐릭터가 작은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친구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고, 내 방과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가구와 의상 등 "럭키 아이템"을 찾을 수 있어, 게임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다양한 요소로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방도 꾸밀 수 있으며, BGM까지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친구와 대화하고 사진 공유 및 좋아요, 댓글 다는 것은 인스타그램과 닮았으며, 방을 꾸미는 것은 싸이월드를 연상케 합니다. 자신의 공간에 스스로 메모지에 메모할 수 있고 친구들도 내 방에 놀러 와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부분도 어떻게 보면 싸이월드 방명록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본디 / Bondee 앱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가입 절차와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