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따르면 2028년부터 모든 학생은 동일한 과목으로 수능을 치루게 됩니다. 국어 2, 수학 3, 사회·과학탐구 17개 중 선택하는 기존의 방식은 사라집니다. 아래 문서를 다운로드 하시면 더욱 자세한 내용과 주요 질문에 대한 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입시업계와 교육전문가들은 "선택과목에 따른 이점 불리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수능의 변별력 확보, 내신·수능·대학별 고사 준비로 인한 입시 부담 증가 등 몇 가지 과제를 지적했습니다.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인 양정호는 "현재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에 따른 선택과목의 이점 불리함이 명확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과목에 따라 2점에서 5~6점까지 차이가 나는데, 이 점수 차이로 인해 학생들은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집니다"라며 "선택과목에 따른 불필요한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수능의 중요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인 임성호는 "사회탐구, 과학탐구를 모두 본 뒤 문과와 이과가 완전히 통합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내신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능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서울대 등에서 미적분II+기하 등 심화 수학과목을 별도로 시험볼 경우 실질적인 문과와 이과 통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대학별 고사 강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광주교대 교수인 박남기는 "수능 문이과 융합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접근은 대학 입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특목고, 외고, 자사고 등 학생들에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라며 평가했습니다. 서울대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으며 "수능에 대한 여러 우려점을 해결하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부가 대학의 자율성을 강조했다는 점"이라며 "이 자율성을 활용하여 교과과정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변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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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안 (내신평가, 상대평가로 유지)
이번 개편안에는 고등학교 내신 평가를 상대평가로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상위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내신 평가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전 과목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통일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1등급 비율은 기존의 4%에서 2025학년도부터 10%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5등급 상대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내신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입시전략실장인 김원중 대성학원은 "경쟁은 어느 정도 완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교학점제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계되므로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 간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김 실장은 "상위 인서울을 노리는 학생들은 반드시 내신 1등급을 받아야 하며, 2등급이 섞여 있으면 상황이 좋지 않아질 것"이라며 "또한 수시 전형에서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하면서 학생부 세부 능력과 특기사항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표 역시 "내신 등급의 중요도가 낮아지면 남은 것은 정성평가이므로, 대학에서 정성평가적인 요소를 반영하려면 사실은 각 교과목 선생님들의 세부 능력과 특기사항 기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28 수능 개편안
수능 개편안 전문가 예상
또한 전문가들은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라는 3요소를 모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임 대표는 "내신 상대평가를 유지하기 때문에 내신 1등급을 받고, 상황에 따라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시험이든 면접이든 서류 심사든 어떤 형태의 입시일지라도 대학별 요구사항을 맞추면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증가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사교육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동북고 교사인 이승민은 "1등급 비율이 10%로 늘어나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등급에 따른 표준편차도 제공하지 않으므로, 대학에서는 어떤 등급인지 알 수 없고, 동일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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