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입니다. 고인은 과거 췌장암을 완치한 후 재발하여 투병 중이던 도중, 이날 아침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로배우 변희봉 배우의 연기 활동과 췌장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변희봉 별세 췌장암 투병
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별세했습니다. 그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았고, 췌장암 진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사실은 2019년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이거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고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 등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며,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도중 18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변희봉 원로배우 연기 활동
변희봉은 1942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극단 '산하'에서 연극배우로 시작하여 10년간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MBC 성우 공채로 선발되어 성우로도 활동하였으며, 드라마를 통해 연기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는 '제1공화국'(1981),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1984), '찬란한 여명'(1995), '허준'(199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수사반장' 등에서 독특한 악역으로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변희봉은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에 '보일러 김씨'로 출연하면서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플란다스의 개'는 흥행에는 실패하지만 변희봉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고, 그 후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 봉준호 감독의 주요 작품에서도 연기를 펼치며 출연하였습니다. 특히 변희봉은 나이가 들어가도 자식들을 보호하기 위해 분쟁하는 아버지 역할로 알려진 영화 '괴물'에서 많은 연기상을 수상하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2020년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아 완치되었으나, 이후 재발하여 투병생활을 겪었습니다.
변희봉 원로배우 빈소
변희봉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서 조문을 받았으며, 발인은 20일 낮 12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변희봉과 함께 '살인의 추억'과 '괴물' 등 작품에서 연기한 배우 송강호는 변희봉의 별세 소식에 "5년 전 제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조문해주신 것이 마지막이었다"며 "수사반장을 비롯한 많은 작품에서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변희봉 선배님이 좋은 동료이자 훌륭한 선생님이셨다"고 안타까움을 표하였습니다.
췌장암 발생 원인
췌장암은 생존율이 5년 기준으로 12.2%로 매우 치명적인 암입니다. 췌장암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유전적 요인이 10%를 차지합니다.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이 2명 이상 있는 경우, 해당 사람들의 췌장암 위험도는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9~10배나 높아집니다. 이러한 경우 해당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췌장암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 기관에서 유전 상담을 받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염증이 췌장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췌장암 악성 종양
췌장은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기관으로,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자 신호로 작용합니다. 과도한 육류 섭취, 비만, 담배 등도 췌장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악성 종양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4가지 있습니다. 첫째, 많은 경우에 증상이 없거나 매우 미미합니다. 또한 장기 주변에 중요한 혈관들이 위치해 있어 전이가 잘 일어납니다. 따라서 진단 시 34기인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둘째, 조기 발견해도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수술 후에도 췌장의 회복력이 낮아 제대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항암치료를 지연하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췌장암 조직은 항암제의 투여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또한 췌장암에 대한 특화된 강력한 항암제가 제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췌장암은 재발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수술 후 12년 이내에 절반 이상의 환자가 재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췌장암 증상
췌장 암의 특징 중 하나는 췌장 머리에 암이 생기면 담관이 막혀서 얼굴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의 색상이 진해진다는 것입니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담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담관이 췌장에 차단되어 있습니다. 또한 췌장은 인슐린 분비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췌장암을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건강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 수술을 위해 복부 CT를 찍다가 우연히 췌장암이 발견되거나,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수술을 받은 환자가 추적 정기 검사 중에 췌장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췌장암은 증상이 없지만 소화 장애, 복통, 불쾌한 속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췌장에 낭종이 생긴 경우 암으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낭종이 발견된 사람들은 주의 깊게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췌장암 조기 진단 방법
췌장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명확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복부 초음파, 복부 CT, 내시경 및 혈액 검사 등 어떤 하나로도 확실한 췌장암을 조기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복부 초음파, 복부 CT, 내시경 및 혈액 검사 등의 검사 중 어느 하나로도 췌장암을 확실하게 조기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복부 CT가 가장 췌장암을 잘 보는 검사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방사선 피폭 문제로 인해 일반인 대상으로 췌장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로 시행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도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적인 검사 방법에 대해 계속 연구되고 있습니다. 만약 췌장암 의심증상이 있다면 정밀 진단을 위해 복부 CT를 3~5mm 단층 간격으로 찍어보거나 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초음파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 센서가 달린 의료 기기로, 내시경이 위로 들어간 후에 위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췌장의 모양과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일부 췌장 조직을 가져와서 생검도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12기 췌장암의 경우 수술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23기 초반의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개별적인 환자 상황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34기 췌장암은 주로 항암치료가 주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모든 종류의 암과 마찬가지로 췌장암도 수술을 통해 완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 환자 중 약 10~15% 정도입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수술 가능한 환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췌장암 생존율을 높이는 주요한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췌장암 수술
췌장은 위의 뒤에 위치하고 십이지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췌장은 머리, 몸통 및 꼬리로 나뉩니다. 췌장 머리에 암이 발생하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고, 췌장 몸통이나 꼬리에 암이 발생하면 췌미부비장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약 60% 이상의 췌장암은 머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췌장 머리와 함께 담관 및 십이지장도 함께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이후 소장을 위로 올려 한쪽은 위에, 다른 한쪽은 간에 붙여 담즙의 흐름을 유지합니다. 나머지 40%는 췌미부비장 절제술로 췌장 몸통, 꼬리 및 비장을 함께 제거합니다. 만약 암이 전체적으로 퍼져있다면 드물게 전체적인 췌장절제술도 고려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100% 당뇨병이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췌장 일부를 보전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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