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6월에서 8월까지 겨울인 남아공에서 일부지역 눈이 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내린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2012년 이후로 11년 만의 일입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눈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 남아공의 주요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전 한 때 눈이 내렸습니다.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최저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으며, 남아공 동부의 이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의 일부 지역에서도 눈이 내렸습니다. 영상에서는 넬슨 만델라 광장에 눈이 내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남아공 눈 사람들 반응
이 예상치 못한 눈 소식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학생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벌어졌다. 정말 신기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에서 눈이 내린 것은 지난 2012년 이후로 11년 만의 사건입니다. 남아공은 남반구에 위치하여 매년 6월부터 8월까지가 겨울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것은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요하네스버그에서 눈이 내린 것은 매우 예외적인 일입니다. 남아공 기상청은 "이런 눈이 내린 것은 2012년 이후로 11년 만의 사건"이라며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는 이번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남아공 가장 위험한 여행지 1위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 국가로 조사 결과에 등장했습니다. 이 조사는 보안업체 에이디티(ADT)가 실시한 것으로, 남아공은 안전점수(SA) 10점 만점에서 0.81점을 받았습니다. 에이디티는 영국 통계청 자료를 기반으로 2017~2019년 기간 동안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를 조사했습니다. 안전점수는 인구 10만명당 강도와 살인 비율을 분석한 세계인구리뷰(WPR)의 '국가별 범죄율'을 기준으로 산정되었습니다. 일부 국가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한국은 이 조사에서도 제외되었습니다. 남아공의 범죄율로 인해 문화적인 매력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이 곳의 이미지가 상당 부분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남아공의 강도 비율은 10만명당 852.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범죄율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야기하여 주거지 침입과 대면 범죄 등이 이전 분기에 비해 18% 이상 증가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여행 국가는 미국으로, 2.17점을 받았습니다. 에이디티는 미국은 상징적인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로 인기가 있지만, 강도 비율이 10만명당 714.4명으로 높아서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때 주의해야 할 나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프랑스, 자메이카가 각각 2.28점, 2.40점, 2.42점으로 위험한 국가 순위에 뒤따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 국가로 선정되어 안전점수 7.51점을 기록했습니다. 슬로바키아(7.46), 키프로스(7.39), 노르웨이(7.25), 포르투갈(7.11)이 7점대를 받아 일본 뒤를 이었습니다. 에이디티는 일본에서는 강도 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약 20%도 되지 않는 반면, 남아공에서는 약 77%의 사람들이 범죄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휴가지를 선택할 때는 국가별 범죄율과 절도율 등을 자세히 살펴서 가야 할 여행지와 안전을 위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여행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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