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7월 24일에 고양이 보호소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되어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출입 통제를 완료하였으며,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 40마리 중 38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이 조류AI 확인
고양이 보호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되었습니다. 7월 24일(월) 18:30경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발생 의심 신고를 받은 후 시는 즉시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하여 시설 전체를 방역 소독하였으며, 해당 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40마리 중 집단 폐사한 38마리 외 시설 내에 남아 있던 고양이 두 마리의 비강(콧구멍)과 구강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였고, 두 마리 모두 AI 바이러스 음성이었습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는 임상증상이 없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합니다.
고양이 조류AI 예찰지역
해당 시설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해서는 동물이나 물품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이동 제한 및 출입 제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발생지 인근 10km 반경을 예찰지역으로 설정하여 해당 지역의 감수성 동물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 예찰과 시설 소독을 실시하여 방역 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10km 내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등 18개 자치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동물이 고양이임을 고려하여 서울시내 동물보호센터와 동물입양센터 19곳에 있는 고양이 전체를 대상으로 AI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체 채취는 7월 27일까지 완료하며, PCR 정밀검사는 7월 28일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고양이 조류AI 인체 감염
서울시는 고양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사례가 드물고, 고양이를 통한 인체 감염은 없으니 과도한 불안보다는 야생조류의 사체나 분변을 만지지 말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하였습니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하여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시민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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